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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만화책, 영화, 드라마 이야기

드라마, 빙의 - 역시, 과유불급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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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빙의.

처음에는 꽤 재미있게 보았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매일 주인공 둘이서

"나를 죽여요."

"그럴 순 없어"

하는 똑같은 실랑이만 반복되서 지쳐가는데.


그래도 이왕 보기 시작한 드라마라, 

나름의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보고 있었는데,

이제 뭐 막무가내로 다 죽이기 시작했다.



이건 드라마 주인공 주변에 한 두명 죽어야 

슬프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런거지.

급기야 남자 주인공 강필성(송새벽)이 속해 있는 경찰 팀원 전체를 싸그리 죽이고, 

여주인공 서정(고준희)의 지인들을 골고루 죽이기에 이르니...



이제 드라마 '빙의' 속에서 누가 죽으면,

안타까움보다는 

"또야?"

싶은 짜증스런 감정이 먼저 샘솟는다. 



결말에는 다 죽고 주인공 둘만 남던가,

주인공 둘 중 하나만 남던가,

아니면 다 죽던가.


드라마 빙의는 인물들을 하도 많이 죽여놔서,

이제 빙의 마지막회에 주인공이 다 죽는데도 별로 슬프지도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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