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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킹덤 후기 : 아직은... (넷플릭스, 주지훈, 배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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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
/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김상호, 허준호, 김성규 등 출연


플릭스에 가입한 건, 순전히 드라마 킹덤을 보기 위해서였어요.

예전부터 김은희 작가의 팬이었고, 그분이 쓰는 드라마는 무조건 본방사수 하는데, 어찌 킹덤을 보지 않을 수 있겠어요? ㅎㅎ

그래서 넷플릭스에 가입을 하고, 첫날, 1편을 켜고 이틀에 걸쳐 킹덤 시즌 1을 1편부터 6편까지 전편을 다 보았어요.


이질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했던 조선시대 좀비 설정은, 조선의 기근과 백성의 굶주림이라는 배경 아래, 더 없이 적절하게 어우러졌어요.

킹덤 시즌1은 총 6편이에요. 그런데 킹덤 시즌1을 보고난 후 첫 느낌은... "상당히 아쉽다"에요

"어?? 끝이야?" 하는, 조금은 어리둥절하고, 조금은 허망하기도 한 기분.


왜냐, 뭔가 킹덤 시즌1에서 기승전결이 이루어진 게 아니라, 그냥 죽~~ 전개만 하다 끝난 기분이거든요.


드라마 킹덤 시즌1 중에서 처음 3편은. 
캐릭터 소개와 좀비 발생 이유(권력 대결 구도, 기득권 양반층의 탐욕과 이기심)를 설명하기 위해 존재하는 듯 하고,

킹덤의 나머지 3편은..
킹덤의 6회 마지막 부분에서 배두나가 외치는,
"빛이 아니었어. ㅇㅇ였어!"
이 한 마디를 하기 위해 달려온 듯한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드라마 킹덤에 대한 제 감상평은... "아직은..." 이에요.

킹덤 6편을 이틀에 걸쳐 순식간에 보았으니, 보는 동안 재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만약 시간만 있었다면 하루만에도 볼 수 있었을 듯) 
그리고 보는 동안, 적절히 긴장감도 있었고요.


다른 사람들이 다들 지적하는 어색한 연기력 부분이 어느 정도 공감이 가기도 하지만, 그래도 하드캐리해서 드라마를 휙~ 끌고가는 연기자분들도 있으니, 그건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어요. 
(저는 사실, 원래 배우들의 연기력에는 관대한 편이라서. ^^)


그리고 본격적인 킹덤의 이야기는 이제 다음 시즌2에서나 펼쳐질 터이니, 아직은 저도 "판단 보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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