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컨디션이 몹시 안 좋다고 느꼈어요.
마치 병든 병아리마냥 잠이 쏟아지고, 잠에서 깨어나면 몸이 땅으로 꺼지는 것처럼 무겁고요.
이제 곧 봄이 온다고 조금 날씨가 푹해져서, 춘곤증이 벌써 온 건가 싶었는데, 비타민D가 부족해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지 뭐에요.
부랴부랴 요 며칠 비타민D가 충분히 포함된 비타민제를 챙겨 먹었더니, 확실히 덜 하더라고요.
비타민D는 아시다시피 햇빛에 피부가 노출되면 우리 몸에서 저절로 합성해서 만들어지는 영양소에요.
그런데 요즘은 거의 잠깐의 외출시에도 선크림을 바르고, 겨울 동안 바깥활동도 줄고, 거기다 최근 미세먼지로 통 바깥활동을 하지 않고 하니… 비타민D가 극심하게 줄어들었나봐요.
최근 이렇게 비타민D 부족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무려 우리나라 국민의 60% 정도가 비타민D 결핍에 해당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렇게 비타민D가 부족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다음과 같은 심각한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어요.
→ 각종 암의 발병 위험 상승
→ 심장병과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 증가
→ 뼈, 치아 건강 약화
→ 면역력 약화로 인한 자가면역질환 발생
그렇기 때문에 비타민D 결핍 증상을 가볍게 여기거나, 오래 지속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돼요.
그럼 비타민D가 부족할 때 우리 몸에서 보이는 신호,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 살펴보아요.
혹시 내 몸에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느껴진다면, 비타민D 결핍을 체크하고, 비타민D 섭취를 꼭 챙기시는 게 좋겠어요!
◇ 과도한 땀
과도한 땀, 특히 머리나 이마에 땀이 과도하게 나는 경우에 비타민D 부족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적당한 기온에서도 머리 부분에 땀이 과하다면, 비타민 D 부족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 무기력증, 자도 자도 피곤한 증상
충분한 시간 동안 잠을 잔다고 생각해도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면, 이는 비타민D 부족 때문일 수 있어요. 비타민D가 부족하면 근력이 떨어지고, 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요.
◇ 우울감
비타민D의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비타민D 결핍의 경우,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무려 11배나 많다고 해요.
◇ 뼈에서 느껴지는 통증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 관절이 딱딱해진다고 느끼거나, 관절과 근육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어요. 관절염이나 섬유근육통 등으로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 비만
비만 또는 체중이 많이 나가는 과체중이라면, 더욱 비타민D 결핍을 주의해야 해요. 비타민D는 지용성인데, 몸 속에 쌓인 높은 체지방이 비타민D의 체내 농도를 묽게 만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 소화장애, 위장질환
소화장애나 위장질환이 있다면 지방의 체내 흡수가 어렵게 되고, 이 때문에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D가 흡수되는 비율도 낮아져요. 그러니 평소 소화장애나 위장질환을 앓고 있다면, 비타민D 부족을 더욱 조심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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