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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시즌3! 결말까지 보고난 후에...(스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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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시즌3가 7월 4일에 오픈하고, 일요일까지 4일에 걸쳐 시즌3를 모두 보고야 말았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3는 총 8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리 길지 않다.

(기묘한 이야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3에서, 어느새 아이들은 훌쩍 컸고! 

이성, 연애에 폭 빠져들 나이가 되어버렸다.

그 쪼끄맣고 연약해 뵈던 윌마저, 엄마 조이스보다 키가 커졌다. 

 

초능력 소녀 엘(일레븐)은 경찰서장 호퍼의 딸로 살고 있고, 호퍼는 사춘기 딸과 마이크의 연애가 영 불안하기만 한 아빠다.

 

 

시즌3의 스케일은 조금 더 커졌다 싶다. 

주요 무대는 스타필드 쇼핑몰.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야기 자체는 시즌1, 2가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러시아에서 다른 차원의 문을 여는 시도가 있었으나 몇차례 실패한다. 

그러자 러시아는 아예 호킨스에 비밀 시설을 짓고 문을 열려고 시도한다.

그리고 문이 열리자 '마인드 플레이어'는 사람들을 삼키며 더욱 커진다.

괴물은 자신을 파괴할 수 있는 존재인 엘을 인식하고, 그녀를 없애려고 한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3에서는 스티브, 더스틴의 활약이 돋보인다.

둘의 분량이 아주 많다.

거기에 아주 당돌한 꼬마 에리카와, 아이스크림 가게 동료 로빈이 합세한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3는 

엘과 맥스, 마이크, 루카스, 윌이 한 팀.

스티브, 더스틴, 에리카, 로빈의 아이스크림 팀.

낸시와 조나단 팀.

윌의 엄마 조이스와 엘의 아버지가 된 경찰 호퍼가 한 팀.

이렇게 4명이 각각 활약하다가 마지막에 최후의 전투를 위해 모여들었다가,

각자 임무를 가지고 다시금 나눠진다.

 

 

(스포일러 주의! 결말 내용 포함되어 있음.)

 

기묘한 이야기 시즌3의 결말까지 보고나니

참 이 드라마에서 가장 불쌍한 캐릭터는 '조이스'라는 생각이 든다. (윌의 엄마)

 

기묘한 이야기 시즌 1 : 망나니 남편은 떠나고 아들 둘을 혼자 키우는데, 아들은 괴물한테 잡혀갔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 2 : 아들과 세계는 구했으나, 그 과정에서 사랑하던 사람이 죽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 3 : 다시 마음을 열고 호퍼랑 연애를 해 볼까 하는데, 호퍼가 죽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 3 마지막에 호퍼가 죽었다. 

다른 세계의 문을 닫기 위해 그 기구를 폭파시키려는 순간, 호퍼는 그 옆에 있었다.

호퍼는 자신이 죽을 줄 알면서도 아이들이 위험하기에 조이스에게 열쇠를 돌리라 눈짓을 보내고, 

조이스도 눈물을 삼키며 열쇠를 돌려 폭파시킨다.

그렇게 호퍼는 죽었다. 아니, 다들 죽은 줄 알고 있다.

 

3개월 후, 혼자 남겨진 엘은 조이스의 가족이 되어 살고 있다.

그리고 조이스는 아이들을 데리고 이사하며 호킨스를 떠난다. 

 

 

하지만 호퍼는 살아 있다.

 

결말 마지막 장면, 러시아의 캄차카.

러시아 병사 둘이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이들 중 하나를 꺼내는데, 

"미국인 말고", 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는 한명을 꺼내 괴물의 먹이로 던져준다.

 

아마, 그곳에 수감되어 있는 미국인이 호퍼인듯.

그 폭발에도 죽지 않고 살아, 러시아인들에게 끌려온 모양이다.

 

그러니, 기묘한 이야기 시즌4가 안나올 수가 없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3가 나와 참 기뻤는데, 불과 4일만에 다 보고,

이제는 기묘한 이야기 시즌4가 나오길 기다려야 한다. 

시즌4는 언제 쯤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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