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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 영드 추천! 킬링 이브 시즌 1, 2 / 왓챠플레이 추천 드라마 (결말, 스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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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플레이 미드 영드 추천!

킬링 이브 - 산드라 오, 조디 코머 출연

 

왓챠플레이에서 공개한 드라마 '킬링 이브'다.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의 주연으로 더욱 잘 알려진 영드, 미드.

 

드라마 킬링이브는 영국 아카데미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도 받았다.

 

 

왓챠플레이에서 제공하는 미드 영드 킬링이브의 내용은 이렇다.

 

범죄 심리에 병적인 흥미를 가진 영국 정보국 요원 이브, 

청부 살인에 희열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이코패스 킬러 빌러넬.

알 수 없는 집착에 사로잡혀 서로를 쫓기 시작한다. 

 

킬링 이브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모두 완주했다. 

 

그런데 다 보고 나니, 

킬링이브는 상당히 호불호가 갈릴듯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좋아하는 사람은 굉장히 좋아하는 반면, 싫어하는 사람도 적잖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나는 굳이 말하자면, 중간 정도랄까.

 

 

킬링 이브 시즌1은 상당히 재밌게 보았다. 

미친듯 보이지만 매력적이기도 한 사이코패스 살인자 빌라넬.

범인을 잡기 위해 갖은 애를 쓰는데, 거기에 묘한 집착이 담긴듯한 정보국 요원 이브.

그들이 서로를 의식하고, 사건을 벌이고, 그 뒤를 쫓는 과정이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이브는 빌라넬이 자신에게 가진 집착과 애정을 알아채고 그를 이용하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빠져드는 상황이 되고...

또 그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윗선의 인물들은 서로 얽히고 설켜 있고...

 

 

그런데 킬링이브 시즌2는 좀 뭐랄까.. 더뎠다.

킬링 이브 시즌2는 사건 중심이라기 보다는, 주인공 이브의 감정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자꾸만 이브를 자극하고 이브를 끓어 당기는 빌라넬.

그런 빌라넬에 대한 알 수 없는 호기심과 감정을 느끼는 이브.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이브 스스로 깨달아 가며 생기는 갈등, 

그리고 그걸 알면서도 결국 파국으로 향하는 이브의 결정...

 

그러다보니 역동적인 사건은 좀 더디게 흘렀고,

킬링이브 시즌2는 중간중간 그만 볼까, 싶은 순간들이 있었다.

결국 끝까지 보긴 봤지만 말이다.

 

 

그렇게 내가 킬링 시즌2를 결국 끝까지 본 이유는, 순전히 배우들의 매력 때문이라고 해야겠다.

무섭고 잔인한데 꽤나 예쁘고 가끔 귀여운, 패셔너블한 청부살인자 빌라넬 (조디 코머)

허당 아줌마 같은데 간혹 멋지고 가끔 멋있는 이브 (산드라 오)

두 배우들의 연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본적인 재미는 있었다고 할까.

 

그렇지만, 여성들간의 묘한 감정의 이끌림, 

내면에 감춰진 감정이 겉으로 드러나며 느껴지는 갈등, 

그럼에도 결국 파국으로 이끌려 가는 과정.. 

이런 내용을 흥미로워하는 사람이라면 또 킬링이브를 재미있게 볼 것 같다. 

 

 

킬링이브 시즌2의 마지막 결말, 

이브는 빌라넬을 구하기 위해 살인까지 저질렀다.

그러나 사실 빌라넬은 이브의 도움 없이도, 자신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빌라넬은 이브가 자신처럼 살인을 저지르고 그 감정을 공유하길 원했기에, 이브가 살인을 하게끔 이끌었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안 이브는 빌라넬과 같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녀에게서 등을 돌리고 걸어가는데,

빌라넬은 그런 이브를 총으로 쏘고, 이브는 쓰러진다. 

 

그러나... 이브가 죽지 않았을 것은 당연하다.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는 채로, 설마 킬링 이브 시즌2가 끝일 것 같지는 않으니까.

 

그리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킬링이브 시즌3가 나오면 분명, 나는 또 볼 것 같다.

궁금하다. 상당히 궁금하긴 하다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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