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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 초록 옷 입은 소녀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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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초록색 원피스를 입은 미스터리 소녀의 정체?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는 참 의문에 쌓인 인물들이 많아요.

형사 전수영(남규리), 아동센터 직원 이은호(차학연), 그리고 나쁜 부모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으로 보이는 '붉은 울음'의 정체도 그렇고요.

또 주인공 차우경(김선아)도 뭔가 과거에 의문점이 있어요.

 

[드라마 붉은 달 푸른해 - 김선아]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궁금한 건 바로 초록 원피스를 입은 소녀의 정체에요.

 

붉은 달 푸른 해에 등장하는 초록색 옷을 입은 단발머리 소녀는, 차우경(김선아)의 눈에만 보이는 아이에요.

그런데 그 소녀가 가르쳐 준 것들로, 차우경(김선아)은 위험에 빠진 여러 아이를 구해 냈지요.

 

 

차우경은 초록색 옷을 입은 아이가 자기 눈에 보여 결국 여러 아이를 구할 수 있었으니 그걸로 됐다면서, 미친 여자도 괜찮다고 이야기해요.

 

이 초록색 옷을 입은 소녀에 대한 힌트는, 전 방송에서 형사 강지헌(이이경)의 입을 통해 나왔어요.

 

[MBC드라마, 붉은 달 푸른해]

 

차우경(김선아)은 자신이 보는 초록색 옷을 입은 소녀에 대해 강지헌(이이경)에게 '형사적 감'으로는 어떤지 물었었어요.

그러자 강지헌(이이경)은, 차우경(김선아)의 무의식 속에 있는 누군가가 아닐까, 어릴 적 친구 등, 겉으로 떠오르지 않아도 그녀가 오래 전 실제 만났던 누군가가 아닐까, 하는 의견을 냈어요. 

 

저는 이 말이 결정적 힌트라고 생각해요.

 

[드라마 붉은 달 푸른해 - 이이경]

 

저는, 그 소녀가 차우경(김선아) 동생의 차세경의 어린시절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차우경과 그 동생 또한 어린 시절 방치, 학대받은 아이가 아니었을까요?

 

오늘 차우경은, 몽타주를 그리다가 무언가를 기억해 냈죠.

초록색 원피스를 입고 빙글빙글 도는 모습. 웃는 얼굴. 누군가 아이를 미는 장면.

 

혹시나 동생 차세경이 아니라면, 차우경(김선아) 자신의 어린시절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사실 저는 차우경의 어린시절이 아닐까 쭉 생각했어요.

차우경이 급격한 감정의 위기를 느낄 때마다 나타나는 게 왠지 자기 스스를 위로하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초록옷을 입은 소녀의 나이가 차우경의 새엄마가 처음 집에 왔다는 시기보다는 조금 어리죠. 그래서 그럼 차우경의 동생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둘 중에 하나는 확실할 것만 같아요. ^^

 

[드라마 붉은 달 푸른해 中]

 

차우경은 앞서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이상한 모습을 보였어요.

어머니에게 화를 냈다가, 어머니가 화를 내자 갑자기 겁을 먹고는 잘못했다며 비는 듯한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그 어머니는 친어머니가 아니라, 차우경이 초등학교 시절 생긴 새엄마임이 드러났지요.

 

오늘 붉은 달 푸른 해 방송에서 아버지 제사를 지내면서 차우경과 어머니는 이런 대화를 했어요.

 

"고마워. 세경이랑 나 잘 키워줘서."

"진심으로 하는 소리니? 난 가끔 니 속을 모르겠다." 

 

[MBC 붉은 달 푸른해]

뭔가 이상한 장면이죠? 딸이 고맙다고 하는 말에 엄마는 차갑게 대꾸하며 의심을 해요. 

딸의 고맙다는 말이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원인이 있겠죠. 그 말은 곧, 자신이 좋은 엄마가 아니었다는 고백이기도 할 거고요.

 

오늘 방송에서 형사 전수영(남규리)는 이 모든 사건과 연결 고리가 있는 차우경(김선아)를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차우경이 이 모든 사건과 연관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초록색 원피스의 단발머리 소녀는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있는 동생 차세경일까요? 

아니면, 차우경(김선아) 자신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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